스페인 민정 이후 가장 막강한 여성 각료 탄생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스페인에서 40세 여성 하원의원 소라야 사엔스 데 산타마리아(사진)가 부총리 겸 정부 대변인, 정무장관에 발탁됐다. 1인 3역을 맡게 된 그는 스페인 현 내각의 최연소 각료이기도 하다.스페인 집권 국민당(PP)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에 의해 23일(현지시각) 발탁된 사엔스 데 산타마리아는 앞으로 내각과 의회 사이의 조율은 물론 정보요원 3500명이 소속된 국가정보기관까지 관할하게 된다. 스페인의 국가정보기관은 애초 국방부 산하 조직이었으나 최근 정무장관 산하로 이관됐다.현지 언론들은 사엔스 데 산타마리아에 대해 "스페인에서 1975년 민주정부가 수립된 이후 가장 강력한 여성"이자 "현 남녀 각료를 통틀어 가장 젊고 막강한 권력을 거머쥔 인물"이라고 평했다.사엔스 데 산타마리아는 이날 첫 각료회의 이후 "1인 3역을 받아들이겠다"며 "이 자리는 권력보다 의무가 중시되는 자리"라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그는 마드리드 카를로스 3세 대학의 법학 교수로 재직하다 2000년 라호이 현 총리의 법률 자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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