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

2012년1월1일 오전7시 올림픽공원 망월봉에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2012년1월1일 오전 7시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망월봉에서 2012년 새해맞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망월봉은 매년 1만5000여명 송파주민이 참가하는 해맞이 명소. 이 날 행사는 이세진 아나운서 진행으로 신명풍물예술단의 전통타악공연, 송파문인협회 김상미 시인의 축시 낭송, 15인조 즐거운 상상 앙상블의 해맞이 축가, 새해 소원기원 대북타고 등 다양한 순서가 준비된다. 소원지 작성과 해돋이 감상 후 대북타고 체험 등은 특별한 재미를 더해준다. 망월봉 해뜨는 시간은 오전 8시7분. 이명기 문화체육관광과장은 “경기침체로 원거리 해맞이 여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는 특히 집에서 가까운 지역명소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온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내 집 앞 명소에서 해맞이도 하고, 소원지도 쓰면서 새해다짐을 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져보라”고 권했다.

지난해 해맞이

한편 망월(望月)봉은 말 그대로 ‘달맞이봉’이라는 뜻. 15세기 관학을 대변하는 조선 초 대표적 문인 가운데 한 명인 사가정 서거정의 싯귀에도 ‘망월봉’이 등장한다. 서거정 역시 몽촌에 기거했다. 당시 망월은 선비들이 달맞이 구경을 위해 찾던 장소로 하남 검단산 방향에서 떠오르는 달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였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산이 없는 송파에서 망월봉은 앞이 트여 해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 이 때문에 구는 2005년부터 망월봉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를 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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