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청송, 천혜의 자연 즐기는 사계절 스포츠 메카

[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청송군이 전국 사계절 산악스포츠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자연이 철마다 다른 연주곡을 들려주듯 청송에서는 계절마다 다른 제철 산악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 겨울이 가면 또 약속이나 한 듯 봄, 여름 그리고 가을이 온다. 청송에서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산악스포츠를 정리해봤다.◇봄△산악자전거를 타볼까산악자전거를 도시에서만 굴리기는 아깝다. 청송 태행산에는 산악자전거 길(13.8km)이 조성돼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 깊은 계곡과 능선을 지나면 곧이어 구름 위에 오른 듯 시원스런 풍광이 눈 아래 펼쳐진다. 5~6월경엔 '청송군수배 태행산 전국산악자전거대회 (MTB)'가 열린다. 봄꽃 향기 가득한 노루 용추 계곡의 청아한 물소리, 청송 8경 중 하나인 달기폭포의 비경도 감상하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인근에 주왕산, 주산지, 송소고택 등도 볼 만 하다.
△패러글라이딩 타고 창공을 훨훨방광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은 경사가 60-70도에 이르러 사계절 활공이 가능하다. 안정적인 상승기류를 탈 수 있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최적의 패러글라이딩 장소로 꼽힌다. 동서남북으로 소백산, 보현산, 주왕산, 학가산이 보여 전망이 탁월하다. 매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가 열린다.
◇여름△얼음골 드라이툴링한겨울 빙벽등반 명소인 얼음골은 여름엔 드라이툴링(Dry-Tooling) 페스티벌 개최지로 변신한다. 드라이툴링은 빙벽 등반 장비인 아이스바를 이용해 자연 암벽을 등반하는 레포츠다. 여름에 얼음이 얼 정도로 시원한 얼음골에서 장쾌하게 떨어지는 폭포수를 헤치고 오르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열치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모터사이클라이더들의 숨막히는 질주와 점프, 박진감과 스릴이 넘치는 모터사이클 챔피언쉽이 청송 주왕산에서 열린다. 스피드 주행과 점프 기술 실력을 겨루는 모터크로스 경기를 비롯해 산악지대에서 주행 실력을 겨루는 앤듀로 경기로 나뉘어 펼쳐진다. ◇가을 △자연의 빛깔 품에 안겨 달려볼까-산악마라톤등산도 하고 마라톤도 할 수 없을까. 산에 사는 동물, 식물들의 응원을 받으며 뛰는 마라톤 코스는 밋밋한 길에서 뛰는 그것과 비견할 수 없다. 매년 10월에는 청송꿀맛사과 전국 산악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특히 산악하프코스는 중대산(679m), 방광산(518m) 정상의 멋진 조망과 함께 소나무숲길로 이어지는 천혜의 트레킹 코스가 정비돼 있다. ◇2012년 산악스포츠 대회 개최 일정△청송주왕산 전국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 2012. 1월△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 (국제 대회) : 2012. 1월 13일 ~ 15일(3일간)△청송군수배 태행산전국산악자전거대회 : 2012. 4월△생활체육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전 : 2012. 4월△청송주왕산 모터사이클챔피언십 : 2012. 7월△청송주왕산 드라이툴링 대회 : 2012. 8월△청송군수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 : 2012. 10월△청송꿀맛사과 전국산악마라톤대회 : 2012. 10월△청송낙동정맥 등반대회 : 2012. 11월조용준 기자 jun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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