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구로5동 삼각공원서 도림천 연결 통로 개설

문영종합개발, 사회 환원하고 싶다며 무상 시공 후 기부키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도림천 접근성 개선사업을 펼친다.구로구는 도림천과 인접해 있으나 전철 2호선 고가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구로5동 삼각공원 일대 지역 주민들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초 ‘도림천 접근성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도림천 접근성 개선사업은 삼각공원 앞 전철고가 하부에 통로를 뚫어 도림천과 인접한 도로와 연결하고 도로에서 둔치를 이어주는 계단을 신설해 도림천으로 진입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비는 약 3억원.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 LG자이, 다솜금호아파트 등 주민들이 쉽게 도림천으로 접근해 친수공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왼쪽)과 박문영 문영종합개발 대표가 도림천 접근성 개선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색적인 점은 이 사업에 구로구의 예산이 들어가지 않는 다는 것이다. 대신 구로구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을 펼치고 있는 문영종합개발(대표 박문영)이 공사를 진행한 후 무상 기부키로 했다.구로구는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문영종합개발이 사업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주민들을 위해 봉사도 하고 싶다고 연락해와 적절한 방법을 찾던 중 도림천 접근성 개선사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로구와 문영종합개발은 지난달 30일 도림천 접근성 개선 사업 민자 무상증여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구로구 민흥기 건축과장은 “지역내 사업을 하는 업체 기부로 예산 투입 없이도 주민들을 위한 좋은 사업을 펼치게 됐다”면서 “구에서도 사업이 끝난 후 관리의 의무가 생기는 만큼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도림천 접근성 개선 계획도

박문영 문영종합개발 대표는 “사회환원의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최선을 다해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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