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마셨는데 왜 나만?' 주당들의 음주 비법 공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입사원 이 모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죽을 맛이다. 직장인들의 연말 송년회 스트레스는 익히 들어 각오하고 있었지만, 연일 계속되는 술자리와 다음 날 숙취로 인한 고통으로 온 몸이 만신창이다. 거래처와의 술자리는 거절할 수도 없다 보니 정작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는 몸을 사린다며 핀잔을 듣기 일쑤다. 매일 먹는 해장국도 이제 지겹다. 왜 어젯밤 술은 같이 마셨는데 나만 이렇게 고생하는 걸까? 연말 각종 모임에서 인맥도 챙기고 건강까지 챙기는 알찬 송년회 방법을 알아보자.◆ 음주 전 사탕이나 초콜릿 바 먹는 것 좋아. 이온음료도 수분 섭취에 효과적흔히 음주 전 속을 든든히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음주 전 과도한 식사는 뱃살을 늘리는 지름길이다. 그렇다고 공복 상태에서 음주를 하게 되면 위벽이 상할 뿐 아니라 알코올 빠르게 체내로 흡수돼 간에 큰 부담을 주게 되므로 음주 전 우유와 계란, 치즈 등을 간단히 섭취해 공복을 피해야 한다.음주 중 이온음료를 마시면 더 빨리 취한다는 속설은 잘못된 상식이다. 물이나 이온음료는 체내 알코올을 해독해 술을 덜 취하게 하므로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안주는 고단백 음식 중에서도 해산물이나 치즈, 육포 등 저지방 식품이 적합하며, 특히 달걀에는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B가 풍부해 안주로 먹거나 술을 마신 후 먹으면 숙취에 도움이 된다.
◆ 숙취해소 음료는 음주 30분 전, 두주불사형엔 해답 없음술을 많이 먹어야 하는 자리에 참석해야 하거나 과음 후 숙취를 느끼면 흔히 숙취해소 음료를 찾게 되는데 숙취해소 음료는 음주 후보다 ‘음주 30분 전’에 마셔 몸에 흡수된 다음 술을 마시는 것이 좋다. 연말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숙취음료시장에도 새로운 제품들이나 리뉴얼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숙취해소음료는 어디까지나 도움을 주는 음료이지 약품이 아니므로 숙취해소음료를 믿고 두주불사형 과음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CJ제일제당의 '헛개 컨디션 파워(100ml, 4000원)'는 기존의 숙취해소음료인 '컨디션 파워'를 리뉴얼해 선보인 제품으로, 헛개 컨디션 파워 한 병에는 100 % 국내산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이 12%(추출액 기준)함유되어 있다.풀무원은 최근 숙취해소음료 ‘취감원(100ml, 3500원)’을 출시했다. 미배아와 대두를 낫또균으로 발효한 천연소재인 ‘미배아대두발효추출액’과 울금의 ‘커큐민’이 주성분으로 숙취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준다.
◆ 주당이라면 비타민B 꼭 챙겨야술 마신 다음날에는 짬뽕, 라면, 감자탕 등과 같은 얼큰한 해장국이 당긴다. 하지만 이런 자극적인 음식은 위장장애를 줄 수 있으므로 알코올을 분해해주는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된 콩나물국이나, 단백질이 풍부해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 북어국 등과 같은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 음주가 잦은 사람들은 비타민B를 꾸준히 챙겨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비타민B는 체내 신진대사를 담당하는 간과 밀접하게 연결된 영양소로 간의 부담을 덜어주고 피로와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연말 잦은 음주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라면 매일 종합비타민과 함께 비타민B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네이처스플러스의 ‘라이스브랜 플러스 비타민B-콤플렉스(580mg*60정, 30,000원)’에 함유된 쌀겨 추출물에는 비타민 A, 비타민 B 외에도 칼슘, 철분, 아연 등의 미네랄과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Lysine)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적 가치가 뛰어나다. 하루에 1정을 섭취하는 것으로 8종류의 비타민 B군을 모두 섭취할 수 있으며, 알러지 유발 성분인 글루텐, 효모 등과 합성감미료, 합성착색료, 합성착향료를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GNC의 ‘복합비타민B군 포뮬라’는 하루 1캅셀을 섭취하는 것으로 비타민B군 8종을 모두 섭취할 수 있으며, 비타민B군 외에 이노시톨과 콜린이 함유된 제품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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