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철기자
1. 점검 서비스 신청(일본) 2. 고객확인 및 계약 진행(일본) 3. 점검 도메인 등록(한국,일본) 4. 등록된 도메인에 대한 웹서비스 취약성 실시간진단(한국,일본) 5. 웹서비스의 취약성 진단 결과 전달(일본, 당일진단 완료, 당일 통보) 6. 고객사에 웹서비스 취약성 발견 부분과 문제해결방안 수록된 보고서전달(일본) 7. 해결 방안을 이용한 웹서비스 취약성 수정(일본내 고객사) 8. 문제 해결 여부를 위한 재진단(일본)
이런 빛스캔의 원천기술을 높이 평가한 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는 지난 8월 말 업무협력계약을 맺은 뒤 사이버보안장비 운용지원과 함께 정보보호대학원 연구원과 학생들을 보내 악성코드탐지, 비정상경로탐지, 취약성진단에 대한 이론적 모델링 등에 관해 공동연구하는 등 상용화기술을 적극 지원해 빛스캔의 세계적기술이 ‘빛’을 보게 도왔다. 수출되는 보안기술은 국내 IT(정보통신)서비스를 통틀어서도 처음이다. 일본 현지에 지사를 만들지 않고서도 국내서 원격으로 외국에 서비스하는 사이버보안서비스다. 이 기술은 진단과정까지 온라인으로 실시간 보여줄 수 있다. IBM과 HP도 상용화 못한 기술을 국내 벤처기업이 상용화한 첫 사례로 우리나라 사이버보안기술 진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KAIST는 내다보고 있다. 또 추가비용투자와 현지화 없이도 서비스할 수 있어 일본시장에서 우리나라 보안업체들이 10년 이상 벌어들인 순이익을 1년 만에 넘어설 전망이다.이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 금융솔루션 및 정보보안기술 전문회사인 인텔리전트 웨이브(IWI, Intelligent Wave Inc.)사 ▲IT부품소재회사인 다이 니폰 프린팅(DNP, Dai Nippon Printing Co. Ltd) ▲미쓰비시그룹과 같은 대기업들이 이례적으로 이 서비스를 재판매키로 해 큰 수익증가가 점쳐진다.주대준 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은 “일본시장은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곳으로 알려졌으나 6개월 동안에 10여 번 이상을 일본서 방문하고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 필요성을 인정받아 짧은 기간에 도입이 결정됐다”며 “산학협력을 통한 보안전문인력 양성과 상용화에 대한 대표사례”라고 말했다.그는 또 “내년엔 운용 중인 다른 서비스들도 더 계약해 일본시장을 시작으로 국내 사이버보안서비스가 세계로 뻗어나가 우리나라 보안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