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석유회사 시노펙과 가스 공급업체 ENN에너지홀딩스가 도시가스 공급 업체인 차이나가스홀딩스 인수를 위해 인수가 153억홍콩달러(미화 20억달러)의 현금을 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통신은 시노펙과 ENN에너지가 홍콩에 본사를 두고 중국에 배급망을 갖춘 차이나가스홀딩스를 통해 중국 내 20개성(省)에 대한 가스 배급 권한을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 개인 사용자 660만명과 기업, 산업체 4만1981곳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시노펙은 정유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도시가스 배급으로 사업을 다양화 하는 기회를 갖게되고, ENN홀딩스는 오랫동안 노력해왔던 가스 공급망 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된다.시노펙과 ENN에너지가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을 각각 45%, 55% 나눠 가질 계획이다. 시노펙이 보유하게 되는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은 기존 보유분까지 포함할 경우 49.79%가 된다.인수가 153억홍콩달러는 주당 3.50홍콩달러씩 계산한 것으로, 홍콩 주식시장에서 차이나가스홀딩스의 최근 거래(12월 6일) 종가에 25% 프리미엄이 더해진 금액이다. 차이나가스홀딩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11.29배로 동종업계 평균 10.95배 보다 높은 편이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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