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제19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레이스가 13일 닻을 올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이에 따라 '여의도 금배지'를 향한 예비 정치인들의 보폭이 빨라질 전망이다.예비 후보자는 ▲선거사무소 개소 ▲명함 배부 ▲전자우편 및 문자메시지 발송 ▲선거구 내 총 세대수의 10% 범위에서 홍보물 발송 ▲직접통화 방식 지지호소 등의 범위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는 또 후원회를 설치해 1억5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다. 후원인은 연간 2천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각 후원회에 500만원 한도에서 기부할 수 있다.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300만원의 기탁금을 납부하고 가족관계증명서와 전과기록 증명서류, 정규학력 증명서 등을 각 지역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자신의 관할구역이나 겹치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선거일전 120일전(13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공직자는 선거일 전 90일인 내년 1월12일까지 사직하면 된다. 다만,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선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예비후보자 등록은 후보자 등록기간인 내년 3월21일까지 계속되며, 후보자 등록은 내년 3월22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각 당의 공천은 후보자 등록 전까지 마쳐야 한다. 공식 선거 운동기간은 내년 3월29일부터 총선 투표 전날인 10일까지다. 이번 총선부터는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첫 투표가 이뤄진다. 재외선거인등록신청 및 부재자 신고는 내년 2월11일까지다. 재외투표는 내년 3월28일부터 4월2일까지 진행된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총선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정치 신인들도 발걸음도 빨라졌다. 민주당 유은혜 전 부대변인(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은 이날 오전 선관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유 전 부대변인은 "지난 4년간 지치고 힘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나라당 윤민상 부대변인(서울 도봉갑)은 오는 15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접수한다. 윤 부대변인은 "주민들에게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선거운동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지연진 기자 gy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