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5000원 주고 먹었는데 그 곳에선…”

대전 서구 도마동 ‘매일반점’ 1500원 받아…대전시, 송석두 행안부 관리관 등과 물가안정모범업소 91곳에 표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에 짜장면 한 그릇에 1500원을 받는 음식점이 있어 화제다. 4000~5000원씩 받는 다른 중국집의 짜장면 값의 3분의 1 수준이어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화제의 음식점은 대전 서구 도마동에 있는 ‘매일반점’. 이 집은 종업원을 두지 않고 부부가 직접 운영, 인건비 등 원가를 줄여 값싸게 음식을 팔고 있다. 짜장면 값은 1500원, 짬뽕은 2500원 받는다. 이곳 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엔 가게 문을 닫는다. 부부가 복지시설을 찾아가 짜장면을 만들어 준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그늘진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있어 칭찬이 자자하다. 대전시 관계자들은 12일 오후 4시 송석두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관 등과 ‘매일반점’을 찾아 ‘물가안정 모범업소 표찰’을 붙여줬다. 이에 앞서 송 관리관은 염홍철 대전시장을 만나 지역물가안정 현안에 대해 논의한 뒤 도마 큰 시장에서 물가동향을 파악하며 전통시장상품들을 샀다. 그는 상인들과 대화하며 애로점과 건의사항도 들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행안부 기준에 따른 ‘물가안정 모범업소’ 91곳을 뽑아 지정서를 주고 입구에 표찰을 붙여줘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게 적극 알릴 예정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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