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길기자
(자료:한국석유공사)
그러나 이미 전국 휘발유 가격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946.50원으로 지난달 1일부터 42일째 하락중이다.이 같은 가격 하락은 국제 휘발유 가격이 답보 상태인 반면,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첫째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11.64달러로 전주대비 2.13달러 상승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환율은 1129.38원으로 전주대비 17.20원 떨어졌다.이에 정유사 공급가격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마지막주 정유사 평균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30.5원 떨어진 ℓ당 853.4원으로 6주 연속 하락세다.석유공사는 이번주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을 ℓ당 1996원으로, 다음주는 1993원으로 예측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환율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한동안 기름값 안정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정부가 이란에 대한 제재와 관련 석유수입 금지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기름값 상승에 대한 부담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