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국내 게임주에 미칠 영향<HMC證>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HMC투자증권은 7일 넥슨이 일본에 기업공개(IPO)를 진행함에 따라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밸류에이션 비교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병태 연구원은 “지금까지 국내의 온라인 게임사들이 해외에 직접적으로 비교할만한 회사가 없었다”며 “넥슨상장 이후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에 머문다면 국내 온라인게임주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PER 20배 이상 주가가 상승하면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의 밸류에이션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넥슨의 공모 후 시가총액은 5560억엔(8.1조원) 수준으로 공모를 통해 910억엔을 조달하게 된다. 상장후 넥슨은 Blizzard와 Zynga에 이어 3번째로 큰 순수 온라인게임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의 공모가는 PER 15배 수준이다. 넥슨은 해외비중이 높고, 매출 지역과 타이틀이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공격적인 M&A와 부분유료화와 라이브 서비스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 최 연구원은 “온라인 게임산업이 흥행 산업이라는 특성을 지닌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화, 음반 산업과 같이 글로벌 대형화, 과점화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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