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한민국의 무역규모가 사상 최초로 1조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한국무역협회와 코트라(KOTRA) 등 무역 관련 기관들도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들은 무역거래 1조달러 달성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무역질서를 주도하는 무역 선도국가의 하나로 인정받았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있다.6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7일 무역 1조달러 달성을 기념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한국전력 본사 사이의 영동대로에 ‘무역대로’ 라는 이름을 붙이는 명명식을 개최한다. 실제 행정구역상으로 이름이 바뀌는 것이 아닌 명예대로 형식으로 이름을 붙인다. 무역협회는 대로변에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가 만든 무역 관련 조형물을 설치해 무역 1조달러 달성을 기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과 정부측 인사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오는 12일에는 지식경제부와 무역협회 주최로 무역의날 행사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며 삼성전자가 국내기업 최초로 65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고 100여명이 넘는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국내에서 무역 1조달러 기념행사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무역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1조달러 달성 기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도전 무역 지식왕’이라는 온라인 퀴즈 형식의 이벤트 이며 당첨자들은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 디지털 카메라 등 푸짐한 상품도 수령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무역협회는 지난 9월 무역 1조달러 달성기념 국제컨퍼런스, 10월 국제 마라톤 대회, 자전거 페스티벌, 무역 1조 달러' 에세이 및 UCC 공모전 등 다수의 행사를 지식경제부, 코엑스 등과 함께 개최해 무역 1조달러 달성을 널리 알렸다. 지식경제부 산하의 코트라(KOTRA) 역시 무역 1조달러 달성 관련 홍보에 동참했다. 전일 취임한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저변을 확대해 무역 1조달러를 넘어 2조달러로 나아가야 한다”며 무역 2조달러 달성을 위해 “신규수출기업 육성과 더불어 강소·중견기업을 더 많이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코트라 관계자는 “무역 관련기관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을 통해 무역 규모 1조달러 달성을 홍보하고 2조달러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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