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서울적십자사 용산마포봉사관에서 진행한 '웅진케미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 모습. 왼쪽 두번째가 박찬구 웅진케미칼 대표이사.<br />
<br />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연말을 맞아 섬유업계에도 봉사활동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주요 섬유 회사들은 지역 주민들과 김치를 담그는 김장 행사와 환경 정화 행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중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섬업체 웅진케미칼은 지난달 중순 서울 적십자사 용산마포봉사관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펼쳤다. 박찬구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30여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이날 만들어진 10kg들이 350박스의 김치는 지역의 불우한 이웃들에 골고루 전달됐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회사 관계자는 "웅진케미칼은 봉사활동을 중요한 기업문화로 생각하고 있어 3년째 지역 적십자사와 함께 김장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며 "올해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서울숲 환경정화활동, 장애우 및 독거노인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매년 꾸준히 펼쳐 지난달 30일에는 서울특별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2011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대상'에서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효성 역시 최근 김장 행사를 치뤘다. 효성은 지난 2일 마포구청과 '효성과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고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관내 16개 동 총 1500세대에 김장김치 1만 포기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 조현택 사장, 조현상 산업자재 PG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박홍섭 마포구청장 및 봉사단원들이 참여해 사랑이 담긴 김치를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제일모직도 지난달 24일 경기도 의왕시와 함께 김장나눔행사를 열고 1만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는 의왕 지역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에 골고루 전달됐다. 섬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섬유기업을 비롯한 대다수의 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김장을 비롯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사회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섬유업계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창환 기자 goldfish@ⓒ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