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지난해부터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生) 가구의 노후 생활 최소 자금은 3억6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이후 자산여력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가구가 은퇴한 후 필요한 최저 생활비는 월 평균 148만원으로 은퇴시점(만 55세), 기대여명(27.6년)과 연금 등을 감안하면 3억60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베이비부머 가구 중 3억6000만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가구는 24.3%에 불과하며 절반 이상인 51.7%는 최소 생활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자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이들은 각각 은퇴 후 10년과 3 내에 금융자산 부족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전인구의 14.6%, 전체 가구의 21.8%를 차지하며 총자산의 27%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총자산은 3억4000만원이고 이 중 부동산 자산이 80%, 금융자산이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황원경 KB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권이 베이비부머들을 위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구축해 적정한 소비 및 자산관리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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