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국내 10가구 중 4가구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서종렬)과 진행한 '2011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가구 중 42.9%가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의 스마트기기를 1대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4.9%에 불과했던 가구 스마트기기 보급률이 1년새 약 9배 증가했다.가구당 스마트기기 보유 대수는 평균 0.71대로 나타났다. 스마트기기를 보유한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1.64대다. 특히 가구주 연령이 낮고 가구원 수가 많으며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보유율이 높았다. 20~30대 가구의 64.5%, 5인 이상 가구의 70.4%, 월소득 400만원 이상 가구의 60.5%가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메신저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 중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하는 경우는 각각 49.4%, 31.5%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이밖에도 SNS 이용률은 평균 66.5%로 이용자의 25.7%가 하루에 1회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3~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도 66.2%로 지난 5년새 14.8%포인트 증가했다. 50대 이용률인 57.4%를 앞지르는 수준이다. 소셜커머스 이용률은 9.3%로 이용자들은 월평균 2.1회 이용했다. 주 이용자는 20대(20.4%), 여성(10.7%)인 것으로 조사됐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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