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탈리아 구제 금융 공식 부인

[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은 이탈리아에 대한 구제금융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부인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선진 7개국 정상회담에서도 그같은 구제책을 논의한 바 없다고 일본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IMF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 성명서를 통해, IMF는 이탈리아 당국과 구제금융 계획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이탈리아의 현지 언론인 <라 스탐파>지는 IMF가 최대 6천억 유로에 달하는 이탈리아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 소재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만앤Co.,의 수석 통화 전략가인 마르크 챈들러는 이날 고객에게 보낸 노트에서 "IMF는 그같은(6천억 유로) 재원이 없다"면서 "IMF가 그 정도의 대출 능력을 확보할 정도로 레버리지(신용차입)를 하는데 대해서 내부적으로 동의할 수 있을지도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또 익명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하여 "일본 정부는 이탈리아가 6천억 유로 규모의 IMF 구제금융을 원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선진 7개국 정상회담(G7)에서는 그같은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IMF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으로 IMF가 대출 가능한 가용재원은 3900억 달러(2936억 유로)이다. 이공순 기자 cpe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이공순 기자 cpe10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