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 자가모낭줄기세포와 지방줄기세포 발모 효과 확인

, 서울대 수의과대학 황철용 교수팀과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바이오 기업 알앤엘바이오와 서울대 수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황철용 교수팀은 남성형 탈모질환의 마우스 모델에서 사람 유래 줄기세포와 모낭줄기세포의 모발 성장 및 탈모방지 효과 연구를 실시한 결과 유의성 있는 발모 효과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지방유래줄기세포는 줄기세포의 본질적 특성 뿐만 아니라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는 다양한 성장 인자를 분비시킨다. 팽출부에 위치하는 모낭줄기세포는 모낭의 유지와 모발의 성장주기에 관여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같은 특성으로 인해 지방유래줄기세포와 모낭줄기세포의 상호작용을 통해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의 가능성이 제시됐다"며 "AGA 마우스 모델을 사용해 RNL 줄기세포 (지방유래줄기세포와 모낭줄기세포)의 모발 성장 및 탈모 방지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고자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험군 중 사람 지방유래줄기세포와 모낭줄기세포의 병용 투여군에서 음성대조군에 비해 모발 성장 및 탈모 방지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성 (P < 0.05) 있게 나타났다"덧붙였다.조직학적 분석에서 실험군은 모낭 수 및 크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실험군은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해 음성대조군에 비해 anagen phase에서 발현되는 FGF-7과 Shh 항원에 대해 강한 면역반응을 보였으며, 이들에서 사람 모낭줄기세포의 cell surface marker인 CD34-CD200+의 발현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이어 "이번 실험을 통해 사람 지방유래줄기세포와 모낭줄기세포 병용 치료는 남성형 탈모 질환 모델에서 모발 성장 및 탈모 방지 효과를 보여 줄기세포가 현대의학에서 풀지 못하는 탈모증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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