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설학교, 목재로 짓는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내년 1월 감사담당관실에 '일상감사팀'을 꾸린다. 일상감사는 주요사업ㆍ업무에 대해 결재권자의 결재를 받기 전에 감사관실의 사전 검토 및 결재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보좌하기 위해 실시하는 감사이다. 또 내년부터 학생들의 아토피 예방 등을 위해 신설학교 내부를 목재교실로 짓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4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윤태길 의원으로부터 "도교육청 내 기술직 등 근무자들이 신기술이나 특허 등을 획득해 설계에 반영할 경우 나중에 감사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며 "감사담당관실에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일상감사팀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며 "일상감사팀이 구성되면 이 같은 문제는 해소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도교육청은 또 내년부터 김상곤 도교육감의 자체 역점사업인 목재교실도 도입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교실 벽이 콘크리트로 돼 있다 보니 학생들의 아토피 등 환경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목재교실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반응이 좋을 경우 도교육청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목재교실은 앞으로 신설되는 학교에 적용되며, 현재 적용대상 학교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아가 "이 사업은 김상곤 교육감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정부 지원 사업이 아닌 자체 연구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관희 도의원은 "친환경 건축자재를 쓰자며 발암물질 등에 대해서 수차례 강조했지만 도교육청 산하 일선 현장에서의 움직임을 보면 전혀 달라진 게 없다"며 "신설학교나 리모델링이 필요한 학교부터 우선적으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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