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슬기나기자
박인채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이 ‘꿈의 도서실’에서 타오웬 중신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대한항공이 중국 시골학교에 '꿈의 도서실'을 기증했다.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중국 황산시 황산구 소재 타오웬 중신학교에서 박인채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두핑 황산구교육국 부국장, 장류셩 타오웬 중신학교장 및 학생 12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대한항공이 진행하는 중국지역 사회공헌 프로젝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7월에도 시안 소재 패교향왕촌 소학교에 도서실을 기증했다.대한항공은 타오웬 중신학교의 빈 교실을 도서실로 바꾸고 이곳에 교과서와 문학·역사·자연과학 참고서 등 독서물 1200여권과 컴퓨터 1대, 책장 및 책·걸상 등을 기증했다.이외에도 학생들이 알기 쉽게 원하는 도서를 찾을 수 있도록 각 책장마다 도서 분류표를 부착하는 한편, 체육 및 여가시간에 학생들이 맘껏 뛰놀며 즐길 수 있도록 운동 용품도 전달했다.타오웬 중신학교는 황산 시내에서 약 100km 떨어진 산촌에 위치한 전교생이 120명의 시골학교로 그 동안 열악한 학습 환경에 제대로 된 도서실이 없어 어린이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인채 중국지역본부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세상을 보는 견문을 넓히고 더 많은 지식을 쌓아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중국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