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발효 시기과 관련해 한국이 '내년 1월1일'로 못박은 시점을 미국이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통상당국은 22일(현지시간) '내년 초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발표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미국 론 커크 무역대표부 대표 역시 한국 국회의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한 성명에서 한미FTA 발효 시기와 관련, "가능한 한 빨리(as soon as possible) FTA가 발효되도록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구체적 시점을 못박지 않은 채 입장을 밝혔다.이는 미국이 일정상 한미FTA를 내년 1월1일에 발효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한국 정부는 전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 측과 협정 시행을 위한 상호 법령정비 등 한미 FTA의 발효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해 예정대로 내년 1월1일 한미 FTA가 발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구체적 일정을 발표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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