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컨벤션 터 안에 310여 객실 갖춰…2014년 3월 개장, 대전컨벤션센터와 연계 운영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롯데호텔이 대전엑스포컨벤션 터에 특급호텔을 짓는다. 이 땅은 8년간 사업자를 찾지 못해 대전시가 애를 태우던 곳이다. 대전시는 22일 오후 시청에서 호텔 터를 갖고 있는 시행사 클라우스앤컴퍼니(대표 송종찬), 컨벤션 터 PF사업자인 스마트시티자산관리(대표 배판덕)와 호텔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롯데호텔은 클라우스앤컴퍼니가 시행을 맡아 지은 뒤 ‘롯데호텔’ 이름으로 (주)호텔롯데가 20년간 빌려 쓴다. 좌상봉 호텔롯데 대표는 협약식에 참석, ‘롯데’란 브랜드가치에 걸맞는 품격 있는 호텔이 될 수 있게 힘쓰겠다는 뜻을 밝힌다.호텔은 부대시설 등을 포함한 1만1149㎡의 땅에 7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8층의 규모로 지어진다. 310여 객실과 휘트니스, 전시시설, 대전컨벤션센터와의 연계시설 등을 갖춘 특급호텔로 만든다는 게 송 대표의 설명이다. 롯데호텔은 클라우스엔컴퍼니와 이달 15일 호텔임차확약서를 맺었다. 롯데는 호텔 내부 인테리어, 집기 등의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키로 했다.호텔은 시행사에서 책임준공을 약속한 시공사와 금융주간사 선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르면 올해 중 호텔건립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내년 초에 착공, 2014년 3월 문을 연다.엑스포컨벤션 터 안의 호텔건립은 2003년 12월 LH공사(당시 한국토지공사) 요청으로 대전엑스포 국제전시구역 민간PF 공모조건으로 이뤄졌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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