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1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수상작 19편 선정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옥 공동주거단지를 내세운 '옛 성곽을 품어안다'가 '2011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21일 국토해양부는 '2011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수상작으로 계획부문 대상은 '옛 성곽을 품어안다'를, 준공부문 대상은 서울 종로 '가회동 엘(L) 주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첫 시행한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은 최근 친환경, 녹색, 웰빙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다양하고도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한옥의 저변확대와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한옥 비전, 진화하는 한옥'이라는 주제로 계획부문(주거·비주거·공공공간)과 준공부문을 대상으로 공모했다.수상작은 학생, 건축관련 전문가 등이 제출한 152건의 계획부문과 18건의 준공부문 작품을 대상으로 한옥, 건축, 조경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에서 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계획부문 대상을 받은 '옛 성곽을 품어 안다'는 "서울 성북동 내 한옥 공동주거 제안으로 경사면 대지에 대응한 친환경적인 배치와 완성도 있는 디자인으로 한옥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땅과 건축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겐 상금 1000만원과 상장이 돌아간다. 시상은 28일 오후2시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되며 수상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시상행사 이후 수상작 사례 발표와 함께 한옥정책포럼 등도 진행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한옥에 대한 국민인식을 제고시키는 동시에 한옥의 미래상도 고찰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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