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종합대책 마련, 6개 분야 세부수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동절기를 맞아 겨울철 화재, 폭설 등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겨울철 종합대책을 세우고 시행에 들어갔다.구가 수립한 겨울철 종합대책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012년3월15일까지 제설대책을 비롯 저소득 구민보호, 구민 보건관리, 화재예방 등 모두 6개 분야에 이른다.
문충실 동작구청장
제설대책분야는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동안 문충실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제설대책본부 상황실을 차리고 제설대책기간 동안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구는 3만4000여명 제설인력과 제설차, 살포기 등 모두 156대 제설장비를 확보한 상태다.구는 동작대로를 비롯해 노들길 등 8개 노선 17.1km를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제설 활동에 돌입할 방침이다.저소득 구민보호 분야는 저소득 취약층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했다.기초생활수급자 9397 가구를 대상으로 월동대책비로 가구 당 5만원을 지급한다.소득기준 최저생계비 이하로 수급자 보호를 받지 못하는 근로능력이 있는 가구에 월 15일 이내 취로사업을 실시, 임금 2만2000원을 지급하며 생계에 보탬을 줄 계획이다.또 저소득 독거노인 1172명에게 경로수당과 식사비, 밑반찬 배달을 하며 지역내 109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소방시설과 각종 화기 사용시설의 안전관리 상태를 살핀다.구민보건관리 분야는 위생상 위해 요인을 사전 제거, 안전한 식품공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구는 이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가 참여한 역학조사반을 운영하고 수산시장과 사회복지시설 14개 소 등 모두 172개 소를 대상으로 취약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한다.특히 보라매약수터 등 7개 약수터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검사결과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구민생활 불편해소 분야는 생필품 안정 공급과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가스 등 연료를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구는 내년 3월15일까지 일자리경제과에 물가안정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생필품 49개 품목을 대상으로한 물가지도 점검반을 가동한다.구는 특히 환경미화원 164명 등 청소인력과 장비를 확보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우려 지역 등 중점관리지역에 순찰활동을 강화해 나간다.화재예방 분야는 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으로 재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복안이다.구는 지역내 일반음식점 206개 소 등 모두 712개 소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화재예방에 나선다.이밖에 구는 지역내 고시원과 의료기관, 전통시장과 영화상영관 등에 비상구 확보와 소화기 비치상태, 위험물질과 화기관리 적정성 여부를 꼼꼼하게 살핀다.안전대책 분야는 동절기를 맞아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과 가스와 유류시설 등 안전점검을 펼치고 있다.구는 근린공원을 비롯 어린이공원의 전기시설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강설시 통행에 불편이 예상되는 산책로 등에 모래함을 설치했다.또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도시가스회사 합동으로 가스사고 비상대책 상황실을 차리고 주야 24시간 상시근무체계를 유지하면서 겨울철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세부대책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갔다”면서 구민들이 구의 방침에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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