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공모전 열풍

고액 상금ㆍ취업특전 등 인기높아..IBK기업은행 신상품 공모전 이달 23일까지[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은행권에 때 아닌 공모전 열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주최하는 공모전은 대부분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한 학기 사립대 등록금을 넘어설 정도로 상금이 고액인데다 취업 특전까지 있어 인기가 높다.은행은 공모전 개최에 적극적이다. 젊은 세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금융상품이나 고객 서비스에 적용해 활용할 수 있고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 홍보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달 23일까지 'IBK기업은행ㆍ아시아경제 대학(원)생 금융상품 공모전'을 진행한다. IBK에서 적용이 가능한 은행ㆍ카드ㆍ보험 등 금융상품과 고객 서비스 아이디어를 접수 받는다. 대학생과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대상 상금이 500만원이고 우수상 이상 입상자에게는 기업은행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와 아시아경제신문 입사지원시 우대하는 특전까지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신한은행도 다음달 12일까지 '신한은행 대학(원)생 금융상품 공모전'을 진행한다. 금융 상품(예ㆍ적금, 대출, 카드 등)과 관련된 새로운 상품 아이디어, 금융업과 다른 업종 결합이 가능한 상품ㆍ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품ㆍ창의적인 상품 아이디어 등을 모으는데 이 중 한가지를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신한은행 입사지원시 우대혜택이 주어진다.하나금융그룹은 미래 금융 아이디어를 공모해 포상하는 'SMART 하나 공모전'을 다음달 27일까지 연다. 대학생, 대학원생은 물론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 금융과 스마트 앱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하는데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상품, 서비스, 마케팅 등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에 대한 아이디나 실생활에 유용한 앱을 개발하거나 스마트기기 앱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ㆍ콘텐츠를 제안하면 된다. 수상자 15명(팀)에게 총 7200만원을 내걸었고 내년 상반기 하나은행 인턴 참여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공모전이 기업과 구직자의 윈윈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공모전 대상자가 소중한 인재이자 소비자이고, 구직자 입장에서는 부족한 스펙을 보완하거나 색다른 경력을 쌓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민진 기자 asiakm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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