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겨울 김장철을 앞두고 양념재료값 상승으로 주부들의 고민이 커진 가운데 신세계 백화점이 젓갈 바자회를 개최한다.신세계백화점은 대한주부클럽연합회와 손잡고 '한식 세계화의 대표젓갈'을 주제로 '우리수산물 바다젓갈 바자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1969년 젓갈바자회로 시작해 42년째 이어온 이 행사는 18일부터 24일까지 본점ㆍ강남점ㆍ경기점ㆍ영등포점 등 각 점포 지하 1층 식품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올해는 기존 젓갈 위주로 이뤄졌던 행사를 확대해 멸치 등 건해산물과 굴비, 자반, 반찬류, 굴 등 총 100여가지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5억원 규모에 할인폭도 20%에서 최대 50%로 높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김장철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 부재료인 새우젓의 가격을 30%가량 낮춰 5만원/1kg으로 판매한다. 우동숙 신세계백화점 신선식품팀 바이어는 "김장양념값이 오를 것을 예상해 지난 9월부터 목포와 신안군 지도 등 산지를 직접 방문해 새우젓 원료를 사전 확보하고 10월부터는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와 위생시설관리 등을 정밀하게 점검해 위해요소가 일체 첨가되지 않은 상품만을 엄선했다"고 밝혔다.바이어가 산지 생산자를 몇번이나 찾아가 삼고초려 끝에 거래를 뚫은 여수 가막만의 친환경 양식 생굴도 이번에 처음 출시한다. 지난 2월 국립수산검역검사본부로부터 친환경 인증서를 받은 최초의 양식굴이다. 가격은 300g당 9,500원이다.우리 수산물의 맛과 뛰어난 안정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유명 산지에서 채취한 수확물 중 신안돌김, 기장미역, 울릉도 오징어, 남해멸치 등 품질이 우수한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멸치는 경남 남해에서 어획한 햇멸치 중 국물용, 볶음용, 조림용 멸치의 최상품만을 선별했다. 국물용멸치 1.5kg/박스 1만8000원, 볶음용ㆍ조림용 멸치 100g 3,000원~3500원에 판매한다. 전남 완도와 기장, 독거도의 자연산 미역과 다시마 등도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했다. 기장산 생미역 100g/1500원, 완도산 쌈다시마 100g/5000원 등에 판매한다.또 서해산 말린 홍새우 100g/5000원, 황태포 1미 6,500원, 황태채 100g 7500원에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이 바자회의 수익금 가운데 10%를 주부클럽으로 보내 독거노인돕기사업과 장학재단 기금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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