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셔 총재, '추가 양적 완화' 반대할 듯

리처드피셔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리처드 피셔 총재가 추가양적 완화에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피셔 총재는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내년 성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피쳐 총재가 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의 필요성에 대해 거절할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다.그는 이어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당초 2.5%에서 3%로 올려 전망하고 "미국 경제는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는 지난 2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미국 경제는 점차 둔화될 것"이란 발언과 상반된 것이다. 피셔 총재는 올 들어 FED가 미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장기금리를 낮추고, 2013년 6월까지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제시한 것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2008년에는 5번이나 긴축 정책을 찬성했다.앞서 피셔 총재는 지난해에도 2차 양적완화 정책이 발표되고 난 후에 Fed가 잘못된 약을 처방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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