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해방이라고 아직 술 마시면 안돼요'

오비맥주, 수능일 저녁 서울ㆍ광주 등 주요 도심서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

오비맥주 건전음주문화봉사단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0일 수험생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오비맥주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0일 입시 부담에서 벗어난 해방감으로 해이해지기 쉬운 고3 수험생들의 탈선과 음주를 막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오비맥주 건전음주문화봉사단원들은 이날 저녁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서대문구청, 중구청 등 시민단체 및 지자체와 함께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및 신촌, 명동, 광주 시내 등 주요 번화가에서 수능을 마친 수험생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을 펼쳤다.이 캠페인을 공동 주관한 한국청소년보호연맹의 장동근 총재는 "대입 시험을 마치고 들뜬 마음에 술을 마시고 일탈행위를 일삼는 청소년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음주의 폐해를 알리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거리캠페인에 참여한 봉사단원들과 직원들은 번화가로 나온 청소년들에게 '당당해야 제 맛, 청소년들이여 성년이 되어 진짜 즐겨라!'는 홍보 슬로건이 새겨진 '오일 컨트롤 필름(기름종이)'을 나눠주며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음주문화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주변의 편의점과 식당 등 주류판매업소들을 찾아 다니며 젊은이들에게 술을 팔 때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하자는 내용의 홍보물을 나눠주는 'Show ID 캠페인'을 벌이며 청소년 보호를 위한 성인들의 책임을 강조했다. 오비맥주 건전음주문화봉사단장인 최수만 전무는 "오비맥주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음주'에 대한 경각심 및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건전한 음주문화 확립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의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은 지난 달 2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맥주제조업연합회(WBA)' 연례회의에서 올바른 주류문화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으며, 주류회사의 모범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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