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이닉스 입찰 3시에 결정…'마지막까지 신중'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0일 오후 3시 하이닉스 본입찰 관련 이사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KT 관계자는 "이사진간 의견이 제각기 달라 별도의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조율한 뒤 이사회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사회에서는 입찰참여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T 이사회 의장이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하이닉스 인수에 신중론을 기하고 있다. 내부에서도 팽팽하게 인수를 진행하자는 의견과 인수를 중도에 포기하자는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통신 업계는 SKT가 결국 하이닉스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수차례 하이닉스 인수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이 제시됐지만 하이닉스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SKT 관계자는 "아직 하이닉스 본입찰에 참여할지 최종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입찰 참여 결정을 내려 이사회를 개최하게 되면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사회 개최는 하이닉스 인수를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가할 방침이다.

산업2부 명진규 기자 ae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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