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제약, 파킨슨병藥 '뉴프로' 국내 시판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UBC제약은 패치형 파킨슨병 및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 '뉴프로'를 국내 시판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UBC제약에 따르면 이 약물은 도파민이 부족한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도파민 수용체의 기능을 항진시켜 운동능력과 일상생활 능력을 높여준다.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증상과 일상생활 능력을 호전시켜 활동 시간을 늘려줄 뿐만 아니라 야간수면장애와 통증, 이로 인한 우울증 등 비운동증상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항파킨슨병 약물 중 최초로 하루 한 번 피부에 붙이는 패치형으로 팔 상단이나 어깨, 복부, 엉덩이, 옆구리 등에 붙이면 돼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한국UBC제약 관계자는 "체내 약물 농도를 24시간 내내 일정하게 유지, 기존 경구용 파킨슨병 약물의 약효 유지시간의 한계를 보완해 파킨슨병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른 아침에도 환자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파킨슨병은 뇌 안에 운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도파민 함유 신경세포가 선택적으로 꾸준하게 파괴되는 질병으로 떨림, 경직, 운동부족증 등이 일어난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전체 환자의 20%는 40대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뇌감염, 환경독소 또는 다른 유형의 뇌 상해와 스트레스가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박기환 대표이사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 고통스러운 파킨슨병 환자에게 운동능력과 일상생활능력 회복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24시간 지속적인 약물전달 효과로 운동증상과 비운동증상을 모두 개선해 파킨슨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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