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폭탄테러로 수십명 사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원유가 풍부한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잇달아 폭탄 테러와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67명이 사망했다고 5일 보도했다.AP통신은 '보코 하람'으로 알려진 이슬람 과격 단체가 보노와 요브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의 적십자 관계자는 지난 4일 오후 군사 시설로 사용되는 건물 외곽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많은 경찰들이 숨졌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차량 폭발 후 다수의 무장 괴한들이 은행을 폭파시켰으며 경찰서와 교회도 총격했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의 정부 관계자는 다마투루의 사망자 수가 최대 70명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요브주의 주도인 다마투루에 수십 명의 시체가 쌓였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적십자 관계자가 다마투루에서 6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코 하람은 지난 2009년 나이지리아 북부에 이슬람 국가를 만들려 했다가 정부에 의해 진압됐다. 보코 하람은 자신들과 시민들에 대한 탄압을 멈출 때까지 정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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