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대학생 '반값 하숙집' 유스하우징 건립

성동구 마장동 832에 지하 1, 지상6층 규모 대학생 300여명 수용...오는 15일까지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유스 하우징 투자 유치 공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대학생들 주거문제 해결과 우수한 미래 인재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구는 마장동 832 공공용지(현 테니스장)에 지하 1, 지상 6층 규모 '유스하우징'을 건립한다.2인용(21.45㎡) 150실 내외로 300여 명을 수용하는 유스하우징으로서 학생들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독서실 회의실 체력단련실 식당 등 다목적 공간도 마련된다.오는 15일까지 전국 지방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스하우징 건립을 위한 지자체 투자를 공모 중에 있다. 공모를 마친 후 11월 말 사업설명회를 갖고 투자가 결정된 지자체와 MOU를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공사에 들어가 2014년에 마칠 계획이다.사업참여 지자체는 건축비와 시설운영 기금을 부담하고 성동구는 부지를 제공한 후 시설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김윤호 도시개발과장은 "구에서 제공하는 공공용지를 활용하면 유스 하우징 건립을 희망하는 지자체의 토지매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반값 하숙집'에 이어 '지자체와 함께하는 유스 하우징'이 탄생할 것"으로 내다 봤다.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전국 최초 해피하우스에 이어 지자체와 함께하는 유스하우징이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자리 잡아 더 많은 시설이 건립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생들이 집 걱정, 돈 걱정 없이 맘껏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수도권에 진학한 학생들 주거안정을 위해 학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학사를 마련하지 못한 지자체가 많아 시설확충이 절실한 실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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