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증시가 4일 연속 올랐다. 그리스의 전격적인 국민투표 철회, 유럽중앙은행(ECB)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 중국 당국이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에 힘을 실어줬다.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0.20포인트(0.81%) 오른 2528.29로 거래를 마쳤다. 10거래일 연속 오른 선전종합지수는 1071.34로 마감돼 6.72포인트(0.63%)를 더했다. 중국석유화학과 페트로차이나가 각각 2.35%, 1.51%씩 올랐다.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 때문에 에너지 가격 인상을 통제해왔던 중국 정부가 어느정도 자율권을 부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줬다.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인 덕분에 장시구리도 1.77% 상승했다. 중국 최대 보험사 중국생명보험은 1.11% 오르며 11거래일 연속 상승마감됐다. 한 펀드매니저는 "ECB의 기준금리 인하, 그리스 부채 문제 진전 등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돕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보도 과도한 긴축 정책의 시기가 끝나가고 있으며 덕분에 경기가 순조로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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