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왕산레저개발 설립…대표에 조현아 전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대한항공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전무를 필두로 마리나 사업을 본격화한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대한항공은 왕산마리나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왕산레저개발을 설립하고, 조 전무가 대표를 맡는다고 3일 공시했다. 조 전무는 현재 대한항공에서 호텔사업본부장, 객실승무본부장, 기내식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또한 한진그룹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다. 왕산마리나 조성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 지구 중구 을왕동에 있는 왕산 해수욕장 인근의 공유수면 9만8604m²를 매립해 마리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요트 300척이 들어갈 수 있는 계류시설과 해상방파제, 클럽하우스 등이 조성된다.대한항공은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대회 지원 차원에서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왕산레저개발 설립은 지난 3월 대한항공이 인천시, 용유무의PMC와 왕산 마리나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왕산마리나 사업비 1500억원 중 1333억원을 투자하게 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무가 호텔, 레저, 관광 등 연관성 있는 사업 분야를 이끌어 왔기 때문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며 "정부에서도 마리나산업 육성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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