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태명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3일 "금융보안 사고가 날로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정보보안 패러다임 도입, 보안에 대한 체계와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경제 금융IT포럼'에서 첫 번째 세션에 강연자로 나서 "날로 지능화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디도스 공격으로 일부 금융권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는 등 고객 정보 유출로 대형 금융 사고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신종 금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금융기관들은 새로운 악성코드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신종·변종 악성코드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기존의 공격 방식은 특별한 목적이나 타깃이 없는 무차별 해킹이 많아 수동적인 방어만으로는 보안이 어렵워, '방어'가 아닌 '통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정 교수는 "보안에 대한 예산과 조직의 재편성도 뒷따라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침해·유출 및 예방 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인력과 위험분석과 정책수립 등 정보보호 교율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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