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코프, 소형대부업체 인수<이트레이드證>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3일 리드코프에 대해 소형대부업체를 인수하면서 대출자산을 크게 확대시키는 스마트한 성장전략을 구사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리드코프는 전일 대부업체 '엔알캐피탈'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엔알캐피탈의 자산은 지난해말 기준 307억원이다. 리드코프는 엔알캐피탈 지분 100%를 70억원에 인수했다.이치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피인수 업체의 2010년 순이익은 12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4%였다"며 "ROE 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적절한 가격으로 인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리드코프는 70억원을 투자해 분기 300억~400억원의 대출자산 순증을 만드는 효과를 갖게 됐다"며 "한 분기에 그 정도의 대출 성장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고 인위적인 자산 성장은 연체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음을 감안한다면, 이번 인수는 스마트한 성장 전략"이라고 밝혔다.그는 "인수로 인해 올해 말 대출자산은 전년동기대비 43.7% 성장해 294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올해 리드코프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2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23.4%의 ROE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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