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수료생 70% 입사에 큰 도움”…10여 회사에서 면접, 교육성적 등 종합평가해 뽑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이 지식재산서비스업체에 대학생들의 취업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3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취업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지식재산서비스 채용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 수료생의 70%(17명 중 12명)가 일자리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식재산서비스는 기업, 대학, 공공연구원의 지식재산의 창출·보호·활용 등을 돕는 것으로 ▲특허정보 조사·분석 ▲특허기술거래 및 평가 ▲특허경영컨설팅 등이 포함된다. 취업에 성공한 한 교육생은 “하루 8시간의 합숙교육이 힘들었으나 이번 교육을 통해 지식재산서비스분야도 새로 알게 됐다”면서 “졸업 후 불안한 진로방향을 잡는데도 크게 도움 받았다”고 말했다.또 교육생을 사원으로 뽑은 회사 관계자는 “보통 신입사원의 경우 채용 후 몇 주간의 수습교육이 필요하지만 이번 교육수료생들은 바로 현업에 배치됐다”며 “이번 교육이 채용여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특허청은 채용연계교육을 위해 맞춤형 교육커리큘럼과 교육내용을 개발했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17명의 미취업대학생을 뽑아 약 3주간 특허정보조사?분석, 특허기술 평가 및 거래 등 여러 주제로 이론과 실습교육을 했다. 교육이 끝난 뒤 (주)윕스, (주)이디리서치, 특허법인 대아 등 10여 지식재산서비스업체에서 면접과 그간의 교육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회사에 알맞은 교육수료생을 뽑았다.김기범 특허청 산업재산진흥과장은 “우수인력들이 지식재산서비스업체에 많이 가도록 하고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지식재산서비스 채용연계 교육과정’이 좋은 결실을 얻었다”고 말했다.김 과장은 “올해 시범사업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을 개선, 내년엔 더욱 내실 있게 채용연계 교육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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