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증권은 1일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 완료와 2012년 상업 출시가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혜림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의 주가는 실적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최근 3개월간 시장대비 17% 초과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바이오시밀러의 순조로운 글로벌 임상시험 완료와 2012년 상업 출시로 이같은 우려는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시장 선점을 통한 바이오시밀러업체로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 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1%, 48% 증가한 727억원, 475억원을 기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니폰카야쿠(Nippon Kayaku), 호스피라(Hospira) 등 선진시장 마케팅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CT-P13(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밸리데이션 배치(판매승인전 제품) 판매 물량"이라며 "바이오신약 등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비의 일시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65.3%를 기록해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CT-P13과 CT-P06(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이 11월과 12월 중 각각 글로벌 임상시험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각국 허가기관에 승인신청 과정을 거친 후 2012년 상반기 한국, 남미,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시작으로 2013년 동유럽, 유럽 특허가 만료되는 2014년에는 유럽연합(EU) 전체 국가에서 상업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김 애널리스트는 "CT-P06과 CT-P13의 선진시장 대상 밸리데이션 배치 판매로 201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2831억원,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16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2년에도 CTP10(비호지킨림프종치료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와 CT-P05(관절염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제품에 대한 신흥시장 밸리데이션 배치 판매와 CT-P06과 CT-P13의 신흥시장 상업출시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각각 34%, 31%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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