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애경그룹 유통부문의 AK플라자는 기존 구로, 수원, 분당, 평택점에 이어 강원도 원주에 5번째 백화점을 내년 3월경에 출점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AK플라자는 지난 25일 원주시 단계동 1123번지에 위치한 바우하우스 건물에 대한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강원도 남부지역 유일의 백화점이 될 AK플라자 원주점은 2007년 4월 예신그룹이 백화점 용도로 건설했으며 지상 7층, 지하 5층에 대지면적 1만4742m²(4,459평), 연면적 8만3516m²(2만5263평)이며, 차량 900여대를 동시주차할 수 있다.AK플라자는 지상 1층부터 6층까지 백화점 매장으로 꾸미고, 7층에는 문화아카데미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대형마트, 지하 2층부터 지하 5층까지는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또한 푸드코트, 패밀리레스토랑,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문화아카데미를 통해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혜택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K플라자 원주점은 반경 500m 안에 원주시외버스터미널과 원주고속버스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으며, 1km 안에는 원주시청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년부터 총 3600가구가 들어서는 무실지구가 3km 거리에 있으며, 한국관광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1개 국가기관이 원주시 반곡동에 이전할 예정이다. 특히 연세대 원주캠퍼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상지대, 한라대 등 6개 대학 2만여 명의 재학생이 반경 8km 안에 위치하고 있다. 이 밖에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중앙선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2013년까지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원도 남부지역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AK플라자 관계자는 "원주점은 쇼핑과 교육, 공연, 휴식,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결합된 종합쇼핑타운으로 자리매김해 원주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며, 5호점 개점으로 바잉파워를 키우는 동시에 2015년까지 7개 백화점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애경은 1993년 서울 구로구에 애경백화점 개점으로 유통사업에 뛰어들었으며, 2003년 수원점을 개점했다.2007년 삼성플라자(현 분당점)를 인수하면서 현재의 AK플라자로 BI를 변경했으며, 이후 2009년 평택점 개점에 이어 내년 3월 원주점을 출점하게 됐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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