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이어 다음달 마쯔다, 길리차에서 전시회 열기로
10월28일, 일본 스바루 본사에서 열린 '아시아 부품 로드쇼'에서 국내 협력업체 담당자가 자동변속기 부품과 베터리 케이블 등의 구조 및 기능을 무토 나오토 스바루 구매본부장(가운데)과 이준형 현대모비스 부사장(왼쪽) 등 에게 설명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모비스가 국내 우수 부품 협력사와 함께 중국과 일본에서 '아시아 부품 로드쇼'를 개최한다.현대모비스는 지난 28일 일본 스바루를 방문한데 이어 다음달 2일에는 마쯔다, 11월 24~25일에는 중국 길리자동차에서 친환경·안전·제동·램프·전장 등 주력 상품을 선보이는 부품 기술전시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아시아 부품 로드쇼'는 대표적 보수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시장이 최근 지진여파로 인한 자동차부품 공급망 다각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관련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이다.현대모비스와 협력업체들이 선보이는 제품은 전장과 친환경, 제동, 안전 등 총 110여 가지 핵심 품목이다. 특히 AVM(전방향 사고방지 모니터), IBS(지능형 배터리 센서), LDWS(차선이탈경고시스템) 등의 첨단 부품은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을 이들 완성차업체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행사에 참여한 주요 협력사는 명화공업, 유라코퍼레이션, 서한산업 등 총 20개사다.현대모비스는 부품 협력사들의 수출 수요처 확보 지원을 위해 2002년부터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해외 수출 부품 로드쇼'를 개최해왔으며 동양피스톤 등 로드쇼 참여 부품 협력사들이 크라이슬러를 비롯한 해외 자동차 업체에서 수주 실적을 올리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현대모비스 역시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지난 2009년부터 다임러에 3500만 달러 상당의 오디오와 9500만 달러 상당의 지능형 배터리 센서(IBS), 폭스바겐에 2000만 달러 어치 램프 등을 수출하기도 했다.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자동차부품 리딩기업으로서 협력사와의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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