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8일 CJ CGV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4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홍종길 애널리스트는 이번달 영화관 관람객 수가 전년동월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번달 1일부터 26일까지 영화관람객수는 1027만명으로 지난해 10월 관람객 796만명을 29% 웃돌았다. 도가니(270만명), 의뢰인(203만명), 완득이(79만명) 등 국산영화와 리얼스틸(166만명) 등의 흥행때문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화 관람객 수는 3454만명으로 지극히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3055만명)대비 14%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다음달 머니볼, 무협, 12월 미션 임파서블4 등이 기대작"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액은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기준으로 1692억원.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산 영화 흥행에 따라 직영관람객수가 151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8% 늘었다. 영업이익도 3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했다. 관람객수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광고매출 호조로 영업이익률은 20.0%. 전년동기대비 1.3%포인트 상승됐다. 4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8%, 1만974% 증가한 1223억원, 112억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에 CJ One 카드 출시 등으로 마케팅비용이 급증(58억원)했던 것에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했다. 중국 상영관수는 하반기 3개를 오픈하면 연말 11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10개, 2013년 13개 신규 상영관을 오픈할 예정으로 2013년 하반기에는 합산손익이 흑자로 전환하고 2014년부터는 이익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3분기 3D관람객 비중이 15.9%로 전분기대비 3.7%포인트 낮아져 평균티켓가격(ATP)이 7476원으로 전분기대비 8.2% 하락했다다는 점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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