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그리스 채권에 대한 민간 채권단의 추가 손실상각 비율이 50% 이상으로 높여지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 유로존 정상들이 민간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국채 1000억유로를 손실 상각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어컷 비율로 환산하면 50%가 넘는 것으로, 2020년까지 그리스 국가채무부담을 GDP 대비 120%로 낮추는 시나리오가 채택되는 것이다. 아직 민간채권단이 이에 동의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한편 이와 관련, 오늘 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민간 채권단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EU 정상들은 유로존이 민간채권자들의 손실 상각에 따른 그리스 은행들의 자본 확충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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