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내년 인도네시아 추가 투자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하영봉 LG상사 대표이사
하영봉 LG상사 대표이사(사진)가 인도네시아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추가투자 의사를 밝혔다.하 대표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2차 한-인니 실무TF회의에서 기자와 만나 "구체적인 내용은 내부에서 논의 중이지만 회사 차원에서 인도네시아에 추가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석탄 광산이나 식량 자원개발 등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LG상사는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해외 자원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현재는 국내 기업들 중 가장 활발하게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와 호주, 중국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세계 각국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유연탄 광산인 MPP광구 지분을 100% 소유하고 개발에서 운영까지 모든 사항을 관리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국내 종합상사업계 최초로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 함께 MPP탄광을 탐방하기도 했다. 하 대표는 LG상사 인도네시아 지사장과 자원ㆍ원자재부문장 등을 역임한 자원개발분야 전문가로 현재 한-인니 경협 위원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하 대표를 비롯해 디또 가닌두또(Dito Ganinduto) 인니-한 경협위원장(국회의원)과 데디 쁘리아뜨나(Dedy Priatna) 인프라부 차관보 등 인도네시아 정부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양국간 경제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투자를 논의했다.행사를 주최한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무역투자, 에너지, 건설인프라, 농림수산업,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에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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