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25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IT업황 개선과 분기평균환율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3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최근 태양광 수요의 부진과 박막형태양전지 시장의 무게중심 이동으로 모노실란(SiH4) 출하량 전망을 보수적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목표주가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주력사업인 삼불화질소(NF3)가 부진한 전방산업에도 불구하고 2~3분기에 100%에 가까운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고 가격도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OCI머티리얼즈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NF3 시장점유율 상승이 2012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 중국 공장의 가동시기가 중국 패널업체의 TV용 팹(Fab, 반도체 제조 공장) 가동 정상화 시기인 2012년 하반기에 맞춰져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OCI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714억원, 영업이익은 21,6% 줄어든 22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는 7~8월 IT수요 부진으로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축소가 진행됐고 이로 인해 OCI머티리얼즈의 NF3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SiH4 출하량도 3분기에는 증가세가 주춤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분기실적 개선추세에 재진입할 것이란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어난 777억원, 영업이익은 35.7% 증가한 269억원으로 예상된다. 강 애널리스트는 "9월부터 패널업체들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어 NF3 출하량 반등이 예상된다. 또한 매출의 대부분이 달러 결제이기 때문에 4분기 평균환율상승은 수익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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