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사용자 93%, 카카오톡 이용

유선인터넷 시장서 10위권 밖 구글, 모바일에선 2위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인터넷 리서치 업체 닐슨 코리안클릭이 우리나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을 조사한 결과 93%의 사용자들이 하루 평균 18분 이상씩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인터넷 시장서 검색 사이트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구글이 모바일에선 2위를 차지한 점도 이채롭다. 25일 닐슨 코리안클릭은 지난 9월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행태를 측정할 수 있는 앱을 설치한 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이용 행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99.5%는 문자메시지를 비롯해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의 무료 문자메시징 애플리케이션, 이메일 등을 이용하고 있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목적 자체가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하루 37.8분 동안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전체 애플리케이션 이용시간의 30%에 달한다. 두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멀티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로 하루 평균 29.9분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 외 각종 유틸리티를 이용하는 시간은 평균 19.4분, 게임은 20.1분을 사용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카카오톡이었다. 무려 93%의 이용자가 이용하는 카카오톡은 일 평균 이용시간이 18분에 달했다. 카카오톡을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다고 할 정도다. 뒤를 이어 다음의 마이피플이 32%를 차지했다. 모바일웹 이용행태를 살펴본 결과 네이버, 다음, 네이트, 티스토리, 싸이월드 등 유선웹에서 방문율이 높은 사이트들이 모바일웹에서도 방문율이 높았다. 하지만 구글이 유선웹 시장에서는 검색 순위 10위안에도 들지 못한 반면 모바일웹에서는 2위를 차지해 안드로이드폰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제공되는 영향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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