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며 토요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무한도전>이 기록한 시청률은 18.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로 지난 16일 방송된 ‘별주부전 특집’의 19.2%에 비해 1.2%P 하락한 것이다. 비록 20% 시청률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다.
<무한도전>은 SBS <짝>을 패러디한 ‘짝꿍특집’으로 진행돼 <무한도전> 멤버들이 하루 동안 우정촌에 머물며 진정한 짝꿍을 찾는다는 이야기가 전개됐다. 예전 ‘미남특집’ 때 정한 미남 순위를 기준으로 1호 노홍철, 2호 유재석, 3호 하하, 4호 길, 5호 정형돈, 6호 정준하, 7호 박명수로 번호를 부여받았으며 멤버들은 서로의 매력을 점검해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우정을 다지고,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여러 해 동안 하나의 프로그램을 같이 하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 그리고 시청자들 또한 멤버들 간의 관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웃음들이 이어졌다. 형태는 다른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것 같지만, 결국에는 <무한도전>이 쌓아온 관계를 보여준 것. 한편 시청률 9.7%를 기록한 SBS <스타킹>은 시청률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8.4%를 기록한 KBS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2’에 1.3%P차로 추격당했다. <스타킹>은 지난 9월 17일 ‘불후의 명곡2’에 역전 당한 바 있다. <무한도전>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두 프로그램의 경쟁이 주목된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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