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229억, 영업익 30억 기록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안철수연구소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697억원에 근접한 성과를 3분기 만에 달성한 것이다. 성수기인 4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안업계는 전망했다.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21일 내부 결산 결과 올해 3분기에 매출액 229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2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72% 증가한 수치다. 세전이익 손실이 발생한 것은 주가연계증권(ELS) 평가손실과 판교 사옥 이전으로 인한 유형자산 폐기손실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663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01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83% 성장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이미 전년 연간 실적인 84억원을 넘어섰으며 매출액은 연간 실적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안철수연구소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급성장하고 있는 네트워크 보안 사업과 전략 제품인 '트러스존', '트러스라인', '트러스와처' 등이 신규 시장을 창출하면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권 보안 강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등에 따라 이를 겨냥한 보안 컨설팅, 관제 서비스, 보안SI 사업 성과도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안철수연구소는 보안 업계 최대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최근 출시한 50G급 방화벽 '트러스가드 1000P'를 필두로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전략 제품의 사업 기회 확대, 해외 사업의 본격적인 강화 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4분기 중 출시할 기업용 모바일 보안 제품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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