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 대야·신천지구 뉴타운 해제?..25.4% 반대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뉴타운 추진지역 주민 25%이상이 반대할 경우 지구 지정을 해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시흥시가 19일 25.4%의 뉴타운 추진 반대 서명부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오는 24일 열리는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서명부 확인 등을 거쳐 뉴타운 지구 해제 등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현재 경기도는 23개 뉴타운 지구 중 ▲오산 ▲김포 양곡 ▲군포 금정 ▲평택 안정 ▲안양 만안 등 5개 뉴타운이 주민반대 등의 이유로 실효 또는 해제되면서 사업 자체가 백지화됐다. 나머지 18개 지구중 시흥 대야ㆍ신천지구와 함께 남양주 지금ㆍ도농지구도 주민 갈등이 심각해 해제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에 앞서 시흥시는 이날 대야동과 신천동 일원 17개 구역 110만7000여㎡의 대야신천 뉴타운 지구에 대한 지구지정 해제를 경기도에 요청했다. 시흥시는 이들 지역 전체 토지ㆍ주택 소유자 7121명 가운데 25.4%인 1812명의 뉴타운사업 반대 서명부도 함께 제출했다. 대야ㆍ신천 뉴타운은 2009년 7월 14일 뉴타운지구로 지정됐지만 결정고시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흥시장과 시의회가 뉴타운사업에 회의적이고 주민의 25% 이상이 반대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도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해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이화순 도시주택실장이 브리핑을 갖고 뉴타운지구로 지정됐으나 아직까지 조합추진위원회가 설립되지 않은 도내 17개 지구(고양 일산지구 제외) 101개 구역에 대해 의견수렴을 진행키로 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주민 25%이상이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지역은 뉴타운 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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