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우증권은 14일 CJ CGV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김창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전망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실적을 반영해 2011년과 2012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9.9%, 6.9% 낮췄다"면서 "2011년에 이어 2012년 실적 전망치가 연쇄적으로 하향된 것은 3분기에 평균 입장권 가격(ATP)이 높은 3D 영화 관람객 비율 상승 효과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ATP 장기 전망에 보수적인 가정을 대입했기 때문"이라고 목표주가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35.4% 증가한 1730억원, 영업이익은 82.7% 늘어난 330억원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는 부진했던 2010년 4분기의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는 그룹 차원의 CJ원카드 마케팅에 6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집행됐으나 올해 4분기에는 이러한 대규모 비용 집행은 없을 것으로 보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0억원과 9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CJ CGV는 국내에서는 올해 5개의 신규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었고 이미 4개 사이트를 개점했다. 2012년에도 5개의 사이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2015년까지 60개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인 중국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2개, 하반기에는 3~4개를 추가하는 등 국내외에서의 확장을 지속, 글로벌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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