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베를루스코니 총리 신임투표 14일 진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가 14일 실시된다. 투표결과에 따라서 베를루스코니 정부의 존립 여부도 판가름난다.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신임투표에 대해서도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의회연설에서 그는 "현 정부 말고는 믿을만한 대안이 없으며, 승리를 확신한다"라며 "조기총선으로도 현재의 (경제)위기를 해결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신임투표에 대한 토론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돼 오후 12시30분부터 투표가 진행된다. 베를루스코니 정부는 지난 11일 치러진 예산 지출안 승인 투표에서 패배했다. 이에 야권에서 즉각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두번째로 국가부채 비율이 높으며, 3개의 국제신용평가사도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강등했다.올해 75살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끊이지 않는 성추문과 부패 의혹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신임투표에서 살아남았지만 이번 신임투표에서 패하면 즉각 사임하게 된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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