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과 나란히 선 박근혜 '서울시 일자리 창출 제일 중요'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구로에서 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에 있는 서울관악고용지원센터에서 만나 구직자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였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센터에 먼저 도착해 나 후보를 반갑게 맞았다. 둘은 이성기 서울고용노동청장과 양연숙 관악고용지원센터장과 면담한 후 구직상담소에서 직접 실업자들과 1:1면담도 했다. 60대 남성구직자가 두 사람에게 자신의 이력서를 보여주자 박 전 대표는 "일자리가 제일 중요하다. 젊은 청년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이나 다 맞는 일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나 후보도 "서울시장이 되면 일자리는 확실히 챙기겠다"고 했다. 실업급여신청자들과의 만남에선 한 중년 여성 신청자가 "몸이 아파도 실업급여를 타기가 힘들다"고 하자 "더 좋은 정책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박 전 대표), "요건이 쉽지 않다"(나 후보)라는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넸다. 박 전 대표는 또 구직상담사가 "수요는 많은데 일자리가 없다"고 하자 "저숙련 수요의 일자리는 많지 않다. 숙련도가 높지 않으면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센터를 나서는 길에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노인들이 안정된 삶을 살아야한다. 그 중심에 일자리가 있다"며 "서울시정도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또 "(나 후보와) 같은 생각을 공유해서 (고용지원센터에서) 보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표는 나 후보의 강점에 대해선 "장애아동을 위해 애쓰는 따뜻한 마음으로 서울시정을 이끌어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나 후보도 "박 전 대표와 똑같이 일자리에 대해 더 큰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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